나의 레팅고 이야기

오솔길

opener6 2022. 6. 23. 13:15
다정스런 오솔길에 나무들이 마중섰다.
숨트이는 바람결이 귀밑머리 쓰다듬고
새소리가 흘러와서 머릿골을 매만지고
신록의 푸르름은 눈자위를 닦아낸다.
홀연한 이끌림에 따라나선 숲길에서
빙긋이 말문이 트인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