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이라는 말의 뜻은 각자가 보거나 들어온 바에 따라서 다르게 인식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제가 해석한 최면은 바라는 바를 자기자신이나 상대로하여 이루어지게끔(잠재의식에 도달하도록) 거는 주문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잠재의식에 도달한다면 반드시 현실로 드러나는 법칙입니다.
덧붙이자면 이것은 음험한 주술사가 호기심 어린 순진한 사람의 영혼을 앗거나, 재미삼아 좋은 말을 듣기 위한 목적으로 전생 여행을 통해 귀족으로 살았다던가 방탕한 이야기 거리로 현실의 무료함을 달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면은 일상의 모든 생각들이 현실로 드러나는 경로를 면밀하게 바라보는 것, 관상하는 상태와 거의 같을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최면에 관해서는 마이클 뉴턴박사님의 영혼 시리즈 저서들과 밀턴 에릭슨 박사님의 저서들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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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삶에서 저도 모르게 걸었던 최면에 관한 일화를 소개해드릴께요^^
중학교 3학년, 잠시 공부에 흥미를 가졌습니다. 저는 반에서 중상 정도를 했고, 친구는 꼴지에서 순위를 다퉜습니다.
친구와 함께 걷는 등교 길은 한시간 반이나 걸렸고 지루하고 고달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루함 속에서 참신한 발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너 이거 세개만 외워봐! 자, 비스마르크-철혈정책, ......"
나머지 두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회 시험에 나오는 아주 중요한 것들 중에 뽑아서 암기를 제안했습니다. 친구도 흥미를 느꼈던지 저의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내가 <비스마르크> 하면 친구의 입에서 <철혈정책>이 바로 나오는데 삼일은 걸린 것 같습니다.
당시 사회 선생님의 별명은 죠스였고 매우 무서운 선생님 중에 한분이셨습니다.
공부하는 머리가 전혀 없었던 친구가 주관식 시험 문제를 세개나 맞추자 사회 선생님은 '이게 머선 일이고?' 하시며
친구를 불러 세워서 친구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게 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께도 친구의 이야기가 술안주가 되었던지 친구를 귀여운 강아지 다루듯이 대했습니다. 일약 스타가 된 친구는 그 사건이 마음에 들었던지 이후로 몇 개의 문제를 맞추기 시작했고 친구 특유의 말투와 어법 (맹구) 을 친구들이 따라하기 시작하며 유행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반평균을 축내며 사회성이 걱정되던 친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문화방송국에 fd로 취직을 하더니 스타들과 찍은 사진으로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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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는 성숙과정에서 중요한데,
이를 통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방법과
우리 자신에게 웃음을 터트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그로 인해 자기애적인 방어적 태도가 줄어들게 된다.
"감정을 상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자기중심적이고 일종의 사회적 피해망상이다.
우리의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고 그것에
웃음을 터트릴 때,
우리는 더이상 무시와 모욕에 취약하지 않다.
-호박사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