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삼년만에 글로 표현을 다시 시작합니다.
글 써놓고 수시로 조횟수 확인하고 딴지에 흥분하고
재미있어보이려는 댓글 달면서 나라는 에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으며 지냈던 때의 흥분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같은 선상으로 얼마전까지도 스트레스 받으면 지칠때까지 바둑을 두고 그랬습니다.
지칠때까지 기도를 하는게 뻔히 이롭다는 것을 알고도 말이죠.^^
덕분에 기력은 늘었지만 그 기력이라는 것이 또 위치성으로 자부심을 누리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조금씩 멀어지게 되더군요.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바둑두는 시간에 정말 해야할 일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 것이 효험이 있었나봅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매순간 내맡김의 마음으로 모든 일어나는 일들을 대할 수 있기를 간청합니다.
지난 에피소드들을 써보려고 마음을 내었으나 잘 써지지가 않네요.
앞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짬을 내어서 올려볼까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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