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대한 갈망에 좌절하고 나서야 드디어 성모님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저는 또 다시 새어머니를 맞아들여 어머니라고 불러야하는 약간의 부끄러움이 일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찾은 성모님에 대한 반가운 마음이 더 컸습니다.
저 깊은 마음 속에서 드디어 만나야할 어머니가 저를 반기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호박사님께서 '(신)이 계시다면 저를 도와주세요.' 라고 말씀 하셨던 대목이 무엇인지 이해로 다가왔습니다. 신께 도움을 청하지 않고는 절대 변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저는 그 후로 매일 밤 조용한 동쪽의 다랑쉬오름에 올라 성모님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는 저에게 참으로 어색한 일이었지만 그것이 변화의 길임을 알았고, 매일 4시간 정도의 묵주기도를 했습니다. 20일 정도를 기도를 마치고 절에 가서1000배를 하면서 또 성모님께 묵주기도를 드렸습니다.
성모님을 모시면서 카톨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카톨릭 성인들에 대해서 궁금해져서 한분 한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토록 저항하던 기적들이 카톨릭 성인들께 수두룩하게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의심도 들었지만 저항을 성모님께 내맡기고 한분 한분 책을 탐독하고 영화도 보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저항감은 사라지고, 성인분들을 향한 존경과 경외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맹목적 불신의 어리석음이 드러나면서 마음에서 땅에 꺼지는 듯한 탄식이 연거푸 흘러나왔습니다. 이렇게 닮아야 할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나는 도대체 나한테 빠져서 참으로 부끄러운 짓을 많이 했구나! 후회가 일고 참회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또한, 한줄기 강렬한 빛(눈에 보이지 않는)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로구나!'
명상을 즐기고 싶고 삼매에 빠져보고 싶은 바램이 있었는데, 그 방법은 생각을 모두 끊어내야 하는데 저는 도무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사랑하는 대상을 끊임없이 떠올림으로 다른 모든 생각에서 분리되는 것이니 저에게는 이 방법이 맞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신께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신 호박사님께 감사드리며, 이길을 함께 걸으시는 도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세례를 받고 다시 태어난 신생아와 같은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그동안 오만했던 글들을 읽어주신 수고로움에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어떻게 끝맺어야할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
성녀 아빌라의 데레사의 기도
아무 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
아무 것도 너를 혼란케 하지 말지니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다 지나가는 것
오 하느님은 불변하시니
인내함이 다 이기느니라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이니
하느님 만으로 만족하도다
저는 또 다시 새어머니를 맞아들여 어머니라고 불러야하는 약간의 부끄러움이 일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찾은 성모님에 대한 반가운 마음이 더 컸습니다.
저 깊은 마음 속에서 드디어 만나야할 어머니가 저를 반기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호박사님께서 '(신)이 계시다면 저를 도와주세요.' 라고 말씀 하셨던 대목이 무엇인지 이해로 다가왔습니다. 신께 도움을 청하지 않고는 절대 변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저는 그 후로 매일 밤 조용한 동쪽의 다랑쉬오름에 올라 성모님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는 저에게 참으로 어색한 일이었지만 그것이 변화의 길임을 알았고, 매일 4시간 정도의 묵주기도를 했습니다. 20일 정도를 기도를 마치고 절에 가서1000배를 하면서 또 성모님께 묵주기도를 드렸습니다.
성모님을 모시면서 카톨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카톨릭 성인들에 대해서 궁금해져서 한분 한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토록 저항하던 기적들이 카톨릭 성인들께 수두룩하게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의심도 들었지만 저항을 성모님께 내맡기고 한분 한분 책을 탐독하고 영화도 보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저항감은 사라지고, 성인분들을 향한 존경과 경외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맹목적 불신의 어리석음이 드러나면서 마음에서 땅에 꺼지는 듯한 탄식이 연거푸 흘러나왔습니다. 이렇게 닮아야 할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나는 도대체 나한테 빠져서 참으로 부끄러운 짓을 많이 했구나! 후회가 일고 참회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또한, 한줄기 강렬한 빛(눈에 보이지 않는)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로구나!'
명상을 즐기고 싶고 삼매에 빠져보고 싶은 바램이 있었는데, 그 방법은 생각을 모두 끊어내야 하는데 저는 도무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사랑하는 대상을 끊임없이 떠올림으로 다른 모든 생각에서 분리되는 것이니 저에게는 이 방법이 맞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신께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신 호박사님께 감사드리며, 이길을 함께 걸으시는 도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세례를 받고 다시 태어난 신생아와 같은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그동안 오만했던 글들을 읽어주신 수고로움에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어떻게 끝맺어야할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
성녀 아빌라의 데레사의 기도
아무 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
아무 것도 너를 혼란케 하지 말지니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다 지나가는 것
오 하느님은 불변하시니
인내함이 다 이기느니라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이니
하느님 만으로 만족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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